♡ 감상 ♡/.+. Animation .+.

[단편] 반딧불이의 숲으로

엔나 2012. 9. 29. 23:01

 

 

반딧불이의 숲으로(蛍火の杜へ) [2011] 
- 감독 : 오오모리 타카히로 (大森貴弘)
- 원작 : 미도리카와 유키 (緑川ゆき) 
- 제작 : 브레인즈 베이스 
- 주요 등장인물

긴 (Gin) CV. 우치야마 코우키 (内山昂輝)
타케카와 호타루 (Hotaru Takekawa) CV. 사쿠라 아야네 (佐倉綾音) (Ayane Sakura)   

- 감상도 : ★★★★★

 

- 줄거리

 

여름방학을 맞아 할아버지 댁에 놀러간 소녀 호타루는

요괴들이 살고 있다는 '산신님의 숲'에 들어갔다가 그만 길을 잃고 만다.

당황하여 울음을 터뜨린 호타루 앞에 나타난 것은 여우 가면을 쓴 소년 긴.

긴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숲을 빠져나올 수 있게 된 호타루는

그 다음부터 긴을 만나기 위해 숲으로 놀러가게 된다.

 호타루와 함께 어울려 주는 긴은 자신은 인간이 아닌 존재이고

 인간과 닿으면 사라져 버린다고 말하며 호타루에게 닿지 않도록 거듭 주의를 준다.

 

매년 여름마다 긴을 만나러 오게 된 호타루는

겉모습이 인간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긴이 사실은 인간이었으면 하고 내심 바라지만,

 성장해 나가는 자신에 비해 처음 만났을 때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 긴의 모습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둘 사이에 놓여진 현실을 자각한다.

그리고 호타루가 고3이 되던 여름, 긴은 호타루를 요괴들의 축제에 초대하는데...
(출처 : 베스트애니메)

 

- 감상

 

012345

 

슬라이드는 그래요.. 긴 편애모드라 죄송해요..

그치만!! 잘 생겼다구요.. ㅠ

가면 벗은 모습이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기 때문에

나올 때마다 폭풍 캡쳐 했는 게 저 만큼이예요.. ㅠ

더 예쁜 장면 있지만 미리니름은 하지 않기 위해서

올리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배제했다는 거..!

 

미도리카와님 작품은 정말..

처음에는 요괴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신다는 것을 보고서는

독특한데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해 나갈까?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

그런데 어라? 이 작품 괜찮은데?
뭐랄까.. 치유계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이었다.

 

미도리카와님의 대표적 작품 중 하나인 나츠메 우인장.

인간과의 관계에서와는 또 다른 잔잔한 감동이 있어서

4기까지 빠짐없이 챙겨봤었다.

오프닝곡 엔딩곡도 너무 좋고 배경음악도 적절하게 잘 어울려서

거기다 나츠메 주인공 성우분도 너무~!! 좋고

냥코 선생도 너~무 귀엽고!!

 

다시 반딧불이의 숲으로 내용으로 돌아와서..

만화책으로 먼저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엄청 울었는데

애니로 보니 또 다른 슬픔이 잔뜩 밀려와서 엄청 울어버렸다..

어쩜.. 이렇게.. 슬프니!! ㅠ

서로 사랑하는데.. 에고.. ㅠ 진짜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서 그저 슬펐다.

긴의 대사가 너무 안타까웠던 것..

 

ほたる。
俺、もう夏を待てないよ。
離れていると、人ごみを掻き分けてでも
ほたるに会いに行きたくなるよ。
(호타루.

나, 이제 여름을 기다릴 수 없어.

떨어져 있으면, 인파를 헤치고서라도

호타루를 만나러 가고싶어져.)

 

정말 이 대사 듣는데 왜 그렇게 슬픈지..!
만나러 가고 싶어.

그런데 만나러 갈 수 없어.

그게 너무 안타까워서..

펑펑 울었던 것 같다..

 

정말 이 작품 별 다섯 개도 아깝지 않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