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8. 14:38 ♡ 감상 ♡/.+. Drama .+.
[일본] 장미 없는 꽃집
[일본] 장미 없는 꽃집
- 방영일자 : 2008년 1월 14일 ~ 2008년 3월 24일
- 총 11부작
- 주요 등장인물 : 시오미 에이지(카토리 싱고), 시라토 미오(다케우치 유코),
오노 유키(샤쿠 유미코), 쿠도 나오야(마츠다 쇼타), 시오미 시즈쿠(야기 유키)
- 감상도 : ★★★★★
- 줄거리
시오미 에이지는 그녀가 죽은 후, 그녀가 남긴 시즈쿠와 8년간 함께 보내고 있었다.
꽃집 「플라워 숍 시즈쿠」의 점장을 맡는 에이지는 어느 비오는 날,
앞이 보이지 않는 맹인의 행세를 하는 여성 시라토 미오와 만난다.
점차 마음을 나누는 에이지와 미오.
하지만 그 만남의 뒤에는 에이지를 격렬하게 미워하는 남자 안자이의 모습이 있었다.
이 만남은 안자이의 주도한 함정의 일단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 감상
이 드라마의 존재를 잊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찾아보게 된 것은
우연치않게 TV 에서 이 드라마 더빙본을 방영해주고 있었기 때문.
그리고 그 부분이 내가 보지 못했던 최종화였다는 것.
그렇다.
이 드라마도 『바람의 화원』처럼 최종화를 앞둔 9화까지만 보고
최종화는 못 봤던 것.
항상 이런 식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봤다.
이 드라마 처음에 나왔을 때 정말 열심히 봤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유는
이 드라마의 각본을 노지마 신지상이 썼기 때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드라마 1화에서부터 그 귀여움을 맘껏 발산한
시즈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줄거리는 저렇게 써 놓았지만 거의 미리니름은 아니다.
1화때부터 미오는 눈이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 행세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잘 그려져있기 때문에.
저 사실은 전혀 반전이 되지 못한다.
그렇지만 또 다른 반전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그 즐거움은 드라마에서 찾길 바란다.
行かないで。
ね、ここにいて。
ずっと怖がって避けてたこの場所に。
幸せの真ん中に。
あなたは誰の手も決して離さない人だから。
ここにいるのに誰よりふさわしい人なの。
가지말아.
여기에 있어.
계속 무서워서 피했던 이 장소에.
행복의 가장 가운데에.
당신은 누구의 손도 결코 놓치지 않는 사람이니까.
여기 있는데 누구보다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야.
- 시라토 리오 -
드라마에 많은 것들을 담으려고 했던 것 같다.
가장 불행했을 그에게 행복의 가운데에서 그것을 느끼게 해 줘서.
그것이 너무 아름답게 표현된 것 같아서.
정말 애절하고 슬프고 잔혹할 때도 있었지만
에이지가 행복하면 그걸로 되었다.
그렇게 위안을 삼았다.
에이지가 마음껏 울 때 나도 같이 울었다.
잃어버린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느낌.
최종화 엔딩 부분을 끝까지 보면
1화부터 10화까지의 엔딩과는 사뭇 다른 장면이 나온다.
슬며시 웃음을 자아내는 그런 장면.
꼭 마지막 엔딩 스크롤 올라가는 부분까지 봐 주었으면 한다.
"아.. 드디어.."
이런 감정을 같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いらっしゃい。良く来てくれたね。
君に今すぐに言ってあげられる言葉が一つだけあるんだ。
それでも。
それでも人生は素晴らしい。
어서와. 잘 와 주었네.
너에게 지금 당장 말해줄 수 있는 말은 하나 뿐이야.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멋있어.
- 시오미 에이지 -
에이지가 최종화 마지막에 얘기했던 대사는
뭐랄까..
드라마를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처럼 들려서
그래. 다시 한 번 힘내볼까!
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 주는 것 같았다.
그래..
힘들고 괴로운 일들이 잔뜩 있어도
인생은 멋져. 대단하고. 훌륭해.
그래서 살아가는 거야.
그렇게 스스로에게 대답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1화만 봐야지 했던 것이 단숨에 최종화까지 보게 만들 정도로
흡입력이 있는 드라마다.
평점이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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