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람의 화원

 

 

 

- 방영일자 : 2008.09.24 ~ 2008.12.04

- 총 20부작

- 주요 등장인물 : 김홍도(박신양), 신윤복(문근영)

                        정조(배수빈), 김조년(류승룡), 정향(문채원)

- 감상도 : ★★★★☆

 

- 줄거리

 

 

- 감상

 

이제 나는 한 사람에 대해 말하려 한다
나는 지금
기쁘고도 고통스럽다
그를 떠올리니 기쁘고
그를 잃을 것이니 고통스럽다
그는 나의 제자였고
나의 스승이었고
나의 친구였고
그리고
나의 연인이었다

- 드라마 도입 부분 김홍도의 독백

 

위에 줄거리는 SBS 공식 홈페이지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직접 타이핑하기 귀찮아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고..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해본다.

 

김홍도와 신윤복의 그림을 정말 좋아했다.

김홍도 그림은 씨름을 좋아했고

신윤복 그림은 단오풍정을 좋아했다.

그 두 화가가 나오는 드라마란다.

이 드라마는 안 볼수가 없다면서 꼭꼭 챙겨봤는데..

왜 마지막회는 안 봤을까..

 

가장 좋았던 것은 두 화가의 그림을

마음껏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비록 그 속에 담긴 내용이 진실이었든 아니든

마음속에 담기기에는 충분했다고 본다.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과 함께

정조와 김홍도의 관계도 굉장히 볼거리였다.

최근들어 정조의 평가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데

이 드라마 역시 정조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된 것 같아

의미 있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마지막회는 어찌..

4화 정도를 1화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느긋하게 진행되던 이야기가 한 번에 압축된 느낌.

급하게 마무리 지어버린 느낌.

여운도 느끼기 전에 뭔가..

엔딩 스크롤이 올라가버린 느낌..

정말 드라마 좋았는데.. 마지막이 너무 아쉬웠다.

 

서로의 손을 어루만지면서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이

어쩜 그렇게 아름다워 보이는지..

서로의 마음이 너무나도 잘 전해지는 것 같아서

더욱 안타까웠던 것 같다.

 

세상에 어떤 누구도 너와 날 헤칠 수 없다
그리고 너 혼자 떠나면
그게 도대체 뭐란 말이냐
너 없이 나 혼자 살면서
나 혼자 그림을 그리면서
그게 도대체 사는 거란 말이냐
나는 세상 끝까지 너하고 같이 갈 것이다
- 김홍도

 

스승님의 손은
참 따뜻합니다

- 신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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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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