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8. 21:29 ♡ 감상 ♡/.+. Novel .+.
[류은잔] 반(半)도깨비 홍이
※ BL관련 포스팅입니다.
BL물을 잘 모르시거나 혐오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본 포스팅에서
재바르게 벗어나주시길 바랍니다.
[류은잔] 반(半)도깨비 홍이
- 등장인물 : 주휘륜 X 홍이
- 감상도 : ★★★☆
- 수위 : ★★★★☆
- 결말 : Happy Ending
- 줄거리
도깨비들이 사는 도롱산.
그 안에 갇혀서 생활하던 홍이는 주변 도깨비들의 놀림에 도롱산을 뛰쳐나가게 된다.
도롱산을 벗어나 배고픔에 시달리던 홍이는 마침 지나가던 아낙네에게
시루떡을 구걸하려고 접근하다 아낙이 가지고 있던 팥죽을 뒤집어 쓰곤 기절한다.
기절한 홍이를 발견한 것은 창휘대군 주휘륜이었고
홍이를 어여삐 여긴 휘륜은 홍이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는데..
- 감상
류은잔님 소설을 가장 처음 만난 건 각시탈황후 였는데
이 소설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그런지..
반도깨비 홍이도 기대를 너무 많이 했다.
각시탈 황후 보다는 조금..
사건 사고가 많이 없고 전반적으로 잔잔히 흘러가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휘륜이 홍이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사건이랄 게 일어날 수가 없다..
반도깨비인 홍이에 반해 휘륜은 천손이니까.
엄청난 신력을 가지고 있어서 함부러 대할 수 없는 사람.
이 소설 읽는데 키야님 소원이 자꾸 떠오르더라.
수를 보고 '어화 둥둥 내 사랑. 옳지 옳지 내 사랑.'
하는 점에서도 비슷하고.
소원에서는 애기가 자랄 때 까지 금이야 옥이야 길러서
나중에 냉큼 잡아먹지만
반도깨비 에서는 그냥 낼름 잡아먹는 거?
둘 다 수가 귀엽긴 마찬가지!!
개인적으로는 휘륜의 집에서 일하는
석청과 문탁의 이야기가 더 맘에 들었다.
외전에서 둘의 이야기가 다루어지긴 했지만
조금 더 많이 들어갔으면 좋았을텐데 싶었다.
휘륜과 홍이는 이미 사이가 너무 좋기 때문에
더 했으면 했지 애정이 식지는 않을 거 같아서..
그냥 부여가 났다.
둘이 보니까 괜히 심술이 났다. 엉엉 ㅠ
너무 보기 좋아서 심술이 났다 ㅠ
석청과 문탁의 아슬아슬하면서도 귀여운 애정표현들이
후후훗 보는 사람 내내 즐겁게 하더라~
천령이 참 안타깝긴 했다..
자신의 죄책감으로 인해 홍이를 가두긴 했지만
일말의 애정이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일테지.
홍이를 진심으로 아낀 것도 사실일 터.
산골짜기 오두막에서 혼자 사는 은수와 함께
힘은 없지만 자신을 늘 기다려준 사람을 위해서
천령은 그 사람에게 돌아가겠지.
또 다른 시작을 해서.. 천령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반도깨비라는 설정으로 인해서
홍이는 임신을 하고 애기를 낳는다.
와아.. BL 소설에 입문해서 임신수는 처음 보는 거라
굉장히 색다르더라.
역시 소설의 세계는 놀랍다. 응응.
소설에서 사건이라면..
천령이 홍이 데려가겠다고 창휘대군 집에 온거랑
그 후에 천백이 홍이 도롱산으로 데려가겠다고 찾아온 거랑
휘륜 아버지가 홍이와의 국혼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여식과 결혼시킨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린 것 그 정도?
생각보다 읽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ㅠ
달달하고 홍이가 귀엽고 김서방들이 하는 짓이 캄칙했다 ㅋㅋ
'♡ 감상 ♡ > .+. Novel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임나무] 통하였느냐 & 통하였구나 (2) | 2013.01.18 |
---|---|
[samk] REGAS (2) | 2013.01.08 |
[키야] 소원 (1) | 2013.01.06 |
[샤샤슈슈] 쥐를 잡는 고양이 (0) | 2012.11.03 |
[하루사리] 빅애플 (0) | 2012.10.01 |